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여진이 계속되며 코스피지수가 2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장중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4포인트(1.34%) 내린 2497.5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27.94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3억원, 45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1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18% 내린 5만390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5만5000원)에 이어 연이틀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53% 내린 18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0포인트(1.89%) 내린 715.1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45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33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 HLB(02830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96170),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삼천당제약(000250), 엔켐(348370), 클래시스(214150) 등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