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스웨덴을 찾아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상장 유치 및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했다.
거래소는 이달 4일(현지시각) ‘바이오 유럽 2024’ 개최지인 스웨덴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스포트라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약 15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거래소는 외국기업 상장 프로세스 등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포함해 한국 자본시장을 알렸다.
국내 IPO 전문기관들도 참여해 한국 벤처캐피탈(VC) 업계 동향과 IPO 상장사례, 상장 관련 회계·법률 이슈를 행사에서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거래소와 관계기관들이 공동 개최한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의 하나로, 국내외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이 함께했다.
또 스웨덴과 영국 현지에서 글로벌 우량기업에 풍부한 유동성과 합리적 상장비용 등 코스닥의 장점을 소개하고 한국 IPO 추진 관련 개별기업 이슈에 대한 1:1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웨덴의 당뇨병 신약개발업체 A사는 “기술특례상장과 같은 혁신기업 친화적 제도와 높은 유동성이 코스닥 상장의 장점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영국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T사는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코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코스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