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 잔액이 올해 3분기 48조14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액수는 25.1% 줄었다. ELS 발행 금액은 9조4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 /뉴스1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전년 동기(64조2468억원) 대비 25.1% 감소한 48조1489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50조7457억원)와 비교하면 5.1% 줄어들었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으로 고난도 금융투자 상품으로 분류된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ELS 발행에 대해 상환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ELS 발행 금액은 9조406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9조9228억원)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 발행이 83.2%(7조8247억원), 사모 발행이 16.8%(1조5822억원)를 차지했다.

국내 및 해외지수를 바탕으로 하는 지수형 ELS 발행 금액(5조6781억원)은 전체의 6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올해 3분기 발행액의 36.8%(3조4626억원)를 차지했다.

ELS 상환 금액은 11조 9543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9813억원) 대비 0.2%, 직전 분기(19조2989억원) 대비 38.1% 줄었다.

한편 ELS를 발행한 22개 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5조361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