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이로직스 CI.

근거리 무선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85만7400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1만5700~1만8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밴드 상단 기준 약 33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2004년 설립된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최초로 NFC 다이내믹 태그 칩, NFC 리더 칩을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디지털키 1.0이 적용되는 ‘TNR100′은 국내 최초로 차재 전자 부품 평의회(AEC)의 AEC-Q100 그레이드 1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연간 35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작년 11월 심천에 GBC(Global Business Center)를 설립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 칩 샘플 및 모듈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해 활발하게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는 “회사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세대 NFC 칩 연구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