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웹툰 제공

수성웹툰의 자회사 투믹스가 글로벌 K웹툰 수요가 늘며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수성웹툰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영학 대표는 “현재 투믹스의 3·4분기 실적 가결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7월과 8월 영업이익이 10억원을 훌쩍 넘겨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가 되고 매출은 600억원대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투믹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0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574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 성장 배경으로 K웹툰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꼽았다. 특히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에 상장하며 미주시장 K웹툰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9개국 11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투믹스 웹툰은 올해 일본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보강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는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K웹툰 제공을 제공하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투믹스는 일본 독자들을 위해 354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투믹스는 수성웹툰이 지분 41%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다. 수성웹툰은 투믹스 보유 지분을 확대해 경영 지배력을 높이고 연결 실적이 가능한 핵심 자회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수성웹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자회사 퓨쳐하이테크와 연예 기획사 더퀸AMC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