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 신약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펩타이드 기반 GLP-1RA 치료제는 생산 비용이 많이 들고 주사로 투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후보물질은 입으로 복용할 수 있다. 특히 위장관 내 분해를 최소화하고 생체 이용률을 높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DXVX는 설명했다.
DXVX는 이번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동물 시험 등 추가 연구·개발(R&D)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약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규찬 DXVX 대표는 “앞으로 임 시험과 사업화 단계에서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2030년 100조 시장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DXVX는 임종윤 한미약품그룹 사내이사가 최대 주주로 있으며, 항암 및 감염병 백신과 비만·대사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R&D) 역량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DXVX는 최근 코리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임상 및 사업을 더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