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카펜터스홀에서 열린 한-영 금융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홍보에 나섰다.

21일 금융위원회는 김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함께 개최한 이번 IR에서 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은 5∼10년 이상의 중장기적 시계에서 견고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소각 등 방식으로) 여러 기업이 참여를 시작하는 등 이미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상장 기업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 조치를 하도록 유도, 증시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 부위원장은 아울러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도 함께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은 또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 “공매도 금지는 무차입 공매도로 인한 공정한 가격 형성 저해 우려로 이뤄진 조치였다”며 “내년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한-영 금융포럼 개최하고 런던 금융 특구 시장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금융위는 “양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