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개발기업 HLB(028300)가 19일 장 초반 강세다. HLB의 병용요법이 간암뿐만 아니라 폐암에서도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치엘비/조선DB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대비 4700원(10.68%) 오른 4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4만9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에 이어 폐암에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이 이달 6~8일 열린 ‘2023 유럽 면역항암학회’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번 유럽 면역항암학회는 유럽종양학회(ESMO)의 면역 전문 학술대회다.

HLB는 내년 5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HLB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과 수술 후 보조요법 등 추가 임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