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그린리소스(402490)가 28일 장 초반 급락 중이다. 그린리소스는 상장일 ‘따블(공모가 대비 2배)’ 흥행에 성공한 후 전날까지 주가 상승을 이어갔지만, 상장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그린리소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00원(16.42%) 내린 4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그린리소스는 상장 첫날부터 개인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후 이틀간 그린리소스를 5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280억원, 47억원씩 내다 팔았다.
이에 주가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4%)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7000원)와 비교하면 215% 오른 것이다. 하지만 2거래일 연속 수급이 몰려 주가가 과도하게 올렸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이날 매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에 적용되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사업 등을 영위하는 그린리소스는 2011년 설립됐다. 회사는 사업 초기 확보한 희토류 관련 소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일본에서 독점하던 코팅 소재를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2016년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장비 부품 코팅 시장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