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벤처캐피탈(VC) 기업인 캡스톤파트너스(45230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95% 넘게 급등 중이다.

캡스톤파트너스 CI.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캡스톤파트너스는 공모가(4000원) 대비 3830원(95.75%) 오른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달 1일부터 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3200원~3600원) 상단을 초과한 4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346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증거금 약 1조원을 모았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캡스톤파트너스는 현재 20개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649억원이다. 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당근’, ‘직방’, ‘컬리’ 등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에 초기 투자해 주목받았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계속해서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이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