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99의 초전도체 특성을 주장한 영상 캡쳐 (사이언스 캐스트(Science Cast)의 김현탁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뉴스1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기업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연구기관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지목된 납 기반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 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주도 종목이 없는 상황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보다 9200원(22.12%) 오른 5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서남(294630) 주가도 12.65% 상승하고 있다. 덕성(004830)파워로직스(047310) 주가도 각각 8.61%, 7.03% 오름세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올해 7월 말부터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국내 한 연구소가 납 기반 물질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 주가가 크게 뛰었다. 하지만 이후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등 연구기관은 LK-99의 초전도성이 없다고 밝히면서 관련주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 같은 검증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따라 초전도체 테마주 주가는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고 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는 이달 중으로 LK-99 검증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