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인스웨이브시스템즈와 밀리의서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퓨릿과 신성에스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그래픽=손민균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상장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웹 표준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발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용(B2B)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이달 14~15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61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약 2조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공모가는 2만4000원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1176억원이다.

오는 27일에는 밀리의서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밀리의서재의 주요 사업은 전자책, 오디오북 등 도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운영이다. 이달 18~19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449.56으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387억원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도 크게 흥행했다. 1900곳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몰리며 기관 청약 증거금만 16조원에 달했다. 공모가는 2만3000원이다.

이번 주에는 퓨릿(이달 25~26일)과 신성에스티(27~29일)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두 기업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퓨릿은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포토) 공정에서 사용되는 시너(thinner) 소재의 원재료를 공급한다.

총 413만7000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800~1만700원이다. 밴드 기준 총 공모 목표금액은 364억~443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3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한국알콜산업(한국알콜)이다.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부품 전문기업인 신성에스티는 이달 5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신성에스티는 원래 이달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밟던 신성에스티는 두산로보틱스와 청약 일정이 겹치며 일정을 미뤘다.

신성에스티는 총 200만주를 100% 신주 모집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000~2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40억~5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억원,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신성델타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