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체외 진단 전문기업 피씨엘 주가가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36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피씨엘 코로나19 타액진단 키트/ 피씨엘 제공

이날 오전 9시 30분 피씨엘(241820)은 전 거래일보다 1220원(11.64%) 내린 926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피씨엘은 운영 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등을 위해 약 36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6930원에 보통주 52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 수가 늘어나는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하는 효과가 있어 통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한편, 피씨엘은 무상증자도 실시해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3435만2472주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