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나노신소재(121600)에 대해 3일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투자 매력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제시했다.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올해 생산능력 확대로 탄소나노튜브(CNT) 중심 외형성장 본격화,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 건식 도전재 기술 보유 등을 제시했다.

자료=나노신소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이안나 연구원은 “올해 나노신소재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07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양극 도전재인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MWCNT) 농도 증가, 실리콘 음극재 차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탄소나노튜브(SWCNT)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WCNT 분산제 독점기업이기에 실리콘 음극재 차종 확대로 인한 성장을 고스란히 독식하는 구조”라며 “지난해 국내 연간 6000톤, 중국 7000톤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2024년 1월 양산 목표로 미국, 유럽, 일본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오는 2024년에는 2만5000톤까지 생산능력이 늘어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나노신소재는 건식 전극 공정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건식 전극 공정은 고체 도전재가 필수이며 글로벌 관련 기업은 소수”라며 “건식 전극 공정 적용이 본격화할 경우, 완성차 기업과 직접 협상이 가능한 시장이기에 셀에 이어 완성차 기업과의 계약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