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혜인 연구원은 “2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활동하며, 하반기에도 앨범 발매, 공연 개최 등이 예정되어 있다”며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 달성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678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651억원)과 영업이익(182억원)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각각 4%, 33.1% 웃돌았다.
음반과 음원 부문의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가온차트 출하량 기준 국내 음반(186억원) 판매는 123만장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음원 매출로 실적을 방어했다. 음원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성장하며 108억원을 기록했다.
매니지먼트 부문은 매출액 1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트와이스 북미 앵콜콘 2회, 일본 돔 공연 3회, 스트레이 키즈 한국, 북미콘 4회가 반영됐다. 트와이스의 일본 공연 3회분은 약 67억원의 매출 기여를 하며 회당 약 22억원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 일본 공연 수익이 분기 내 반영됐고, 리퍼블릭레코즈 관련 정산(50억원)도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연 매출 성장 대비 비용 증가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수익구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