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9일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래픽=손민균

박유악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은 주요 고객사로 공급량을 늘리면서 2020년 2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지만, 수익성은 원재료(전해질·LiPF6) 가격 급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 1분기부터 전해질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777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592억원을 예상하며 3분기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에천트와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3분기에는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조1444억원, 영업이익은 27% 성장한 239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실적 성장성이 부각돼 주가 정상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