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바이오기업 차백신연구소가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원~1만5000원)에서 가장 낮은 1만1000원에 확정했다.
8일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5~6일 기관투자가 47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206.2대 1을 기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공모가 기준 공모 규모는 43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907억원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면역증강제는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증가시켜 그 효능을 극대화나는 첨가물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5일 열린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B형간염 치료 백신 국내 임상 2b상 결과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해 흑자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한편, 같은 날 2차전지 장비 제조사 지아이텍은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500원~1만31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에 확정했다. 기관 1756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2068대 1을 기록했다. 오는 12~1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과 노스볼트 등 해외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