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한화 ARIRANG ESG 액티브 시리즈’ 2종이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30일 동시 상장한 ‘한화 ARIRANG ESG 가치주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한화 ARIRANG ESG 성장주 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순자산은 각 약 889억, 357억으로 두 상품을 합쳐 1192억원을 기록했다.
액티브ETF는 자산의 70% 이상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을 따르지만 30% 이하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비중과 종목을 조정하면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ETF는 액티브 펀드 장점을 포함하면서도 ETF 특성상 일반 액티브 공모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저렴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ARIRANG ESG 가치주 액티브ETF로 자금이 유입된 것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가치주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화운용 측은 설명했다. ARIRANG ESG 가치주 액티브는 기업의 청산가치 대비 현재가격이 싼 주식, 현재 이익·현금흐름 대비 가격이 싼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편입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 고려아연, 동화기업, KT, 대한항공, NAVER 등이다.
ARIRANG ESG 성장주 액티브는 성장성이 미래에도 유지될 확률이 높은 기업,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는 기업, 기업 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충분히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 상위 종목은 LG전자, 삼성SDI, 현대차, 지누스, 솔브레인, 오스코텍 등이다.
두 상품의 총 보수는 현재 출시된 액티브 ETF 중 최저 수준인 0.105%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액티브 ETF 중에서도 ‘ARIRANG ESG 가치주 액티브’에 자금 유입이 몰리면서 최근 기관이 방어적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성장주가 이끄는 급등장이 마무리되는 시기에는 보수가 저렴한 액티브 ETF를 통해 장기투자를 하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