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실적 개선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고 2일 조언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4~5월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대체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업종”이라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연구원은 주가가 실적에 선행하는 것을 고려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호텔·레저, 미디어·교육, 소매 등의 업종과 반도체 등 IT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권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계속된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IT 업종이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대금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의 정점을 확인한다면, 이 같은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