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로 전날 3% 하락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오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6포인트(1.8%) 오른 2525.6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7억원, 64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30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1.35%)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잔자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94%, 3.3%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44%, 셀트리온(068270)은 4.08% 강세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4.94%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79포인트(3.39%) 상승한 695.6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1096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11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0.6%, 1.35% 오르는 수준이지만,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각각 5.48%, 5.17%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휴젤(145020)(5.67%), 삼천당제약(000250)(4.85%), 파마리서치(214450)(6.02%) 등도 상승 중이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는 1년 반 만에 공매도 거래가 전면 재개됐다. 금융당국은 2023년 11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을 이유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