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던 더본코리아(475560)가 백종원 대표의 사과에 반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1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1.56%)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세를 이어가던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전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어 백 대표의 사과 발언이 나오자 3만1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백 대표는 이날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총회 시작 10분 전에 주총장에 나타났다. 그는 인사말에서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주주들 앞에 나서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