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에이치씨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첫날인 28일 강세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우양에이치씨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이미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김진태 우양에이치씨 대표이사, 주태영 KB증권 IB부문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우양에이치씨는 기준가(1만8640원) 대비 1710원(9.17%) 오른 2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우양에이치씨는 장 초반 한때 25% 넘게 오르며 2만34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날 우양에이치씨는 KB제26호스팩(45832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우양에이치씨는 석유화학, 정유, LNG(액화천연가스) 및 친환경 플랜트 설비 분야에서 설계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전문 기업으로, 화공 플랜트 산업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수행하는 주문제작방식(Engineer-to-Order·ETO) 기반의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우양에이치씨는 지난해 매출 1832억4900만원, 영업이익 310억800만원, 순이익 274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72억7400만원으로, 합병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솔브레인홀딩스(39.4%) 외 8인이 76.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