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올리패스(244460)가 27일 장 중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으로 알려져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지만, 최대주주가 바뀌고 전환사채(CB) 발행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오름세다.

올리패스 로고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올리패스는 전 거래일 대비 815원(26.29%) 오른 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올리패스는 이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과를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올리패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0억원을 밑돌아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회사는 최종 감사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못했다.

올리패스 회계 감사인은 “회사의 계속 기업 존속능력을 알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무형자산 가치평가가 적정했는지 알기 위한 감사 증거 등을 회사가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연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그런데 이후 지난 25일 올리패스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전날 올리패스 측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발행 결과를 이날과 오는 28일 공시하겠다고 하며 운영·시설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CB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올리패스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4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달 19일 대상자가 주식회사 비엠물산에서 주식회사 제노큐어로 바뀌었다. 신주 발행가격은 1주당 5640원으로, 이날까지 납입을 마쳐야 한다. 신주는 내달 21일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