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포어스 CI.

코스닥 상장사 리튬포어스(073570) 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다. 최대주주가 나선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이뤄지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리튬포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9원(11.79%) 오른 84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및 휴대전화 액세서리 기업인 리튬포어스는 이날 개장 전 2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05억원 규모의 유증은 1주당 665원에 발행되며 오는 7월 2일 납입을 끝내고 같은 달 25일에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변재석 대표 외 2명이 해당 유증에 참여한다.

함께 공시된 30억원 규모의 유증 역시 1주당 665원에 발행됐다. 오는 9월 2일 납입 완료 후 같은 달 25일에 신주가 상장된다. 변 대표의 동생인 변희조 사내이사가 유증에 참여했다. 2건의 유증 모두 인건비 및 시설투자비 등 사업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리튬포어스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웃돌아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자금 수혈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