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비올(335890)의 주가가 6% 넘게 내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비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8%(460원) 내린 7500원을 기록 중이다.
비올의 모회사인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기업 디엠에스(DMS)가 2024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게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디엠에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박용석 전 대표, 그리고 두 자녀인 박현지씨와 박현서씨가 100% 보유하고 있는 정본메디컬(옛 정본글로벌)이 문제가 됐다.
감사인 동성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정본메디컬과의 거래에 대해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정상적인 거래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했다.
시장에선 디엠에스 상장폐지 위기가 비올로 번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디엠에스는 비올의 100% 자회사 레본슨을 2023년 약 40억원에 정본메디컬에 넘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편, 정본메디컬은 레본슨과 합병 후 정본글로벌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