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2636.43으로 출발해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23포인트(0.46%) 내린 2630.9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2.09%, 삼성전자는 1.30% 내리고 있다.
반도체 업종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미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 하락이 원인이 됐다. 지난 21일(미국 동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 하락했다.
IM증권은 “최근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세가 눈에 띄었으나, 마이크론 주가 급락 속 외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설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장 초반 38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35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729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4%) 내린 719.15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억원, 13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가 약세인 가운데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0.02%) 오른 1467.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