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엑스알로보틱스 CI.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20일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공모가(1만3500원) 대비 9250원(68.52%)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6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342개사가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원~1만3500원)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816.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4조2370억원이 모였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사업과 물류 자동화 사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자체적인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턴키(Turn-Key) 비즈니스가 강점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415억원 규모의 자금을 ▲생산기지 인프라 확장 ▲재무구조 안정을 위한 차입금 상환 ▲신제품 연구개발(R&D)·신규 서비스 로봇 사업·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 ▲로봇 자동화 사업 성장을 위한 볼트온(Bolt-on)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