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18일 “홈플러스 인수 후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해 2월 3200%를 넘었던 홈플러스의 부채비율이 어떻게 올해 1800%로 떨어졌느냐“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부동산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이 “홈플러스의 점포 매각 대금이 4조원가량 아니냐”고 묻자 김 부회장은 “세일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홈플러스 매장 자산 매각 후 재임차 부분을 포함하면 4조원이 맞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아울러 “세일즈앤리스백으로 임대료 부담이 커진 것 아니냐”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세일앤리스백으로 인해 지출하는 임대료 비용은 약 1000억원으로, 전체 임대료의 25%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일즈앤리스백으로 나가는 임대료 1000억원은 금융 이자로 지출되던 1000억원이 임대료 대체된 것”이라면서 “세일즈앤리스백을 진행한 15개 점포는 전부 다 부채 상환에 활용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