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드라이룸 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보다 42.00% 오른 2만1150원에 거래 중이다.
씨케이솔루션은 2004년 설립된 기업으로 공기 중 수분량을 제어해 배터리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장치인 드라이룸을 설치하는 것을 주업무로 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다가 공모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철회했다. 이후 공모 물량을 줄이고 공모가를 내려 상장을 재추진했다.
상장 전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은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덕분에 공모가는 회사의 희망범위(1만3500~1만5000원) 중 가장 높은 1만5000원에 결정됐다.
이후 있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320.68대 1이었다. 증거금은 3조7100억원이 모였다.
한편 씨케이솔루션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4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20억원, 당기순이익은 9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