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는 소식에 13일 관련주가 장 중 강세다.
이날 오후 2시 53분 기준 한국첨단소재(062970)는 전 거래일 대비 1430원(29.07%) 오른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장 중 6390원까지 오르면서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외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씨에스(115500)(17.59%),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6.85%), 우리로(046970)(4.89%), 코위버(056360)(3.81%), 엑스게이트(356680)(2.78%) 등이 일제히 강세다.
정부가 전날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하며 2035년까지 양자경제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아이온큐(16.68%)와 리게티 컴퓨팅(11.18%)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기술주 랠리에 급등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양자전략위를 통해 지난해 발표한 양자과학기술 육성책 ‘퀀텀 이니셔티브’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양자전략위는 양자 분야 최고위 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는다. 부위원장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7명이 당연직 정무위원으로, 11명의 양자 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민간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내고 ‘오늘의 테마’로 양자컴퓨터를 선정했다. 관련주로 우리기술(032820), 한국첨단소재, 큐에스아이(066310), 엑스게이트, 코위버, 우리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