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비보존제약이 5일 장 초반 강세다. 국산 38호 신약이자 비마약성 진통제인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가 기술수출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비보존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10원(8.17%) 오른 8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전날 장 마감 후 비보존제약이 중국 제약사와 올해 상반기 내 어나프라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계약금과 초기 마일스톤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금액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조건에 따라 마일스톤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전날 시간 외 거래에서 비보존제약은 9.91% 급등했다.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다. 비보존제약은 복강경 대장 절제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8호 신약으로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