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뉴스1

반도체 공정소재 전문기업 동진쎄미켐의 주가가 15% 가까이 오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동진쎄미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9%(4150원) 오른 3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경영권 다툼 가능성이 부각된 게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동진쎄미켐 창업주인 이부섭 대표이사 회장이 별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현재 이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모두 회사에 근무 중이다. 장남 이준규 부회장이 동진쎄미켐 발포제 사업부를, 차남 이준혁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아울러 동진쎄미켐은 현재 동진홀딩스가 지분 32.49%를 가진 최대 주주다. 동진홀딩스는 이부섭 회장이 지분 55.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1937년 서울 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동진쎄미켐의 전신인 ‘동진화학공업’을 창업, 지금의 동진쎄미켐을 일궜다.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 국내 1위 업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