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공정 자동화 설루션 스타트업 제이엘티로 230억원 규모 벤처캐피털(VC) 자금이 몰렸다.
25일 VC업계에 따르면 제이엘티는 최근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VC는 물론 미국 VC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이엘티는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제조공정 자동화 설루션 전문 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용접 자동화 설루션이 대표 제품으로, 현대자동차, LG마그나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VC들은 제이엘티의 용접 자동화 설루션이 용접공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제조산업은 용접 기술 숙련 노동자의 신규 유입 중단 등으로 인력난에 봉착했다.
제이엘티 측은 이번 투자금을 용접 검사와 비전 검사를 통합한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및 조선,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공사 등으로의 산업 분야 확장도 예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