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강세다. 반도체기업의 세액공제를 상향하는 내용의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 1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46%)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8000원(3.81%) 상승한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는 ‘K칩스법’이 기재위에서 통과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재위는 전날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은 기존 대비 5%포인트 상향하는 내용의 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20%, 중소기업 25%→30%로 높아진다. 개정안을 적용해 단순 계산시 삼성전자는 연간 약 2조원, SK하이닉스는 약 5000억 원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