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1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1포인트(0.24%) 내린 2533.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17%) 하락한 2534.71로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 불이 떴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62%, 1.80%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는 1.54% 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NAVER(035420) 등은 주가가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18포인트(0.82%) 하락한 743.41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13%) 내린 748.65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리노공업(058470)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 휴젤(145020)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에 이어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나서며 ‘관세전쟁’ 확전 조짐을 보였지만 큰 반응이 없었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3%) 오른 6068.50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23.24포인트(0.28%) 오른 4만4593.6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41포인트(-0.36%) 내린 1만9643.86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예고한 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각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상대국 제품에 관세율을 부과하는 개념의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54.0원으로 출발했다.(원화 가치는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