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이 글래드 호텔 세 곳을 싱가포르투자청(GIC)에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은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코엑스, 메종 글래드 제주 등 3개 호텔 매각을 위해 싱가포르투자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호텔의 매각가는 6000억~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글래드 여의도와 글래드 코엑스는 객실이 각각 319개, 282개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총 객실수는 513개에 달하는 대형 호텔이다.
앞서 지난해 말 DL그룹은 이들 호텔에 대한 가격 등을 담은 매수 제안서를 받았다. 싱가포르투자청을 비롯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등 외국계 투자자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DL그룹은 사실상 호텔 사업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관광이 모태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1986년 삼호그룹과 함께 DL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801억1200만원, 영업이익 200억600만원, 당기순이익 143억44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