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퀀타피아가 오는 19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첫날인 10일 10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퀀타피아는 전 거래일 대비 2814원(98.56%) 내린 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 퀀타피아는 2월 19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6일 한국거래소는 퀀타피아의 기업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상장한 퀀타피아는 2018년 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하고 감사인 요청자료를 위조한 혐의로 2023년 12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작년 9월 6일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퀀타피아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관련 절차가 보류됐다. 하지만 지난 6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퀀타피아는 이에 대해 즉시 항고했다고 7일 공시했다. 퀀타피아 측은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거래소가 내린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며 정리매매 절차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