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 주가가 31일 장 중 강세다.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8분 기준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3만9500원(11.57%) 오른 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삼성화재는 지급여력(킥스·K-ICS)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밸류업의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킥스 비율은 220% 수준으로 관리하고 ROE 목표는 11~13%로 설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이번 공시에서 ‘사업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삼성화재’라는 슬로건과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주축으로 하는 실행방안도 발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의 손익과 자본, 주주환원 불확실성이 높지만, 삼성화재는 자본,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시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