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 주요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17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05%) 내린 2526.21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64포인트(0.26%) 하락한 2520.85로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74% 하락하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14%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는 0.11%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NAVER(035420)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97포인트(0.13%) 상승한 725.2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포인트(0.16%) 내린 723.05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엔켐(348370)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예상치를 밑돈 12월 미국 소매판매에도 핵심 수치는 견고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7포인트(0.21%) 내린 5937.34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68.42포인트(0.16%) 내린 4만3153.1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2.94포인트(0.89%) 떨어진 1만9338.2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에 주가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이 1% 이상 떨어졌고 임의소비재와 통신서비스가 1% 가까이 밀렸다.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2% 넘게 올랐고 산업도 1%대 강세였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애플이 4% 넘게 하락하며 나스닥이 1% 가까이 내렸다. 지난해 8월 5일(4.82%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테슬라도 3% 이상 밀렸고, 엔비디아와 아마존, 알파벳도 1% 이상 하락했다. TSMC는 호실적에 3.86%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458.0원으로 출발했다.(원화 가치는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