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삼성전자(005930)의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올해 들어 강세다.
7일 오전 10시 4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보다 3.86% 오른 2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해당 공시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콜옵션(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면서 지분은 기존 14.7%에서 35.0%로 증가한다는 내용이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파죽지세다. 올해 첫 거래일인 이달 2일 29.99% 오르며 상한가를 찍더니 3일엔 10.17% 올랐다. 그다음 거래일인 6일엔 전 거래일과 종가가 같았지만, 이날 들어 주가가 꿈틀하는 모양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시너지협의체를 운영해 로봇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수요 발굴을 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이라서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종희 DX부문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본부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로봇 등 신성장 사업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