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가 2년간 개발해 최근 육군에 시제품이 납품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 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가가 6일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과 더불어 로봇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1년 내 최고가를 새롭게 썼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00%) 오른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4만5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삼성전자(005930)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2거래일(1월 2~3일) 동안 주가는 16만2700원에서 23만3000원으로 43.21%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자회사 편입 소식과 함께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휴머노이드와 로봇 인공지능(AI) 투자·개발 경쟁이 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로봇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율 확대와 동시에 한종희 사장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했다”며 “삼성전자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해 휴머노이드 개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