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웹툰(옛 수성샐바시온)이 웹툰 제작사 테라핀을 인수한다.
19일 수성웹툰은 계열사 투믹스글로벌을 활용, 테라핀 지분 96.14%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290억원이며, 내년 1월 중으로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수성웹툰은 인기 웹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테라핀 인수로, 자회사인 투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플랫폼의 작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웹툰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테라핀은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약탈 신부’ 등의 인기 웹툰 IP를 보유했다. 또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웹툰 회사 ‘탑코미디어’의 지분 21.05%를 가진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수성웹툰은 투믹스, 테라핀, 탑툰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웹툰 시장 지배력을 강화도 목표했다. 특히 테라핀은 이미 일본에서 라인망가, 픽코마 등 약 10곳의 웹툰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수성웹툰 측은 “테라핀까지 품은 수성웹툰의 내년 매출은 올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13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영업이익은 150~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