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CI.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온코크로스가 공모가를 7300원으로 정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온코크로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하단보다 내린 73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온코크로스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1만100~1만2300원이었다. 수요예측 후 밴드 하단보다 27.7% 하향 조정됐다.

국내외 1407개 기관이 온코크로스 수요예측에 참여, 1335개 기관이 밴드 하단 미만 가격을 써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쟁률은 635대 1로 집계됐다.

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랩터AI(RAPTOR AI)’를 통해 약물의 신규 적응증을 도출하고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공모가 하향 조정으로 총 공모 금액은 기존 144억원에서 104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866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상장 이후 AI 플랫폼 고도화 및 글로벌 영역의 적극적인 진출 등을 통해 AI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코크로스는 오는 9일~10일 일반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