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이지만, 카카오(035720) 그룹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윤 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던 카카오 계열사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보다 3450원(8.03%) 오른 4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377300)는 전 거래일 대비 3750원(13.94%) 상승한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카카오뱅크(323410)도 각각 3.21%, 3.20% 오르고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카카오는 여러 어려움에 부딪혀왔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풀려나기도 했다. 이는 윤 정부 이래 IT 대기업 창업주가 구속된 첫 사례였다.
지난해 11월엔 윤 대통령이 직접 카카오택시에 관해 “정부가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카카오의 경쟁 업체로 꼽히는 NAVER(035420)(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63%) 하락한 20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