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메디컬 CI.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공모가를 2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6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2만4000~2만9000원) 상단인 2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116곳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356.9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 기관의 95%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2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다만 하단인 2만4000원 이하 가격 제시 기관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시경용 지혈제를 만드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29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22억원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선 확정 공모가 상초(상단 초과) 행진이 끝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을 시작으로 최근 공모가 확정한 3곳 기업이 모두 희망 공모가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오는 7~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