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여름철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관련주가 2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체외 진단 전문회사 수젠텍(253840)은 전 거래일 대비 1180원(19%) 오른 7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체외진단기 전문업체 랩지노믹스(084650)(9.18%)와 휴마시스(205470)(5.14%), 글로벌 체외 진단 시약 회사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4.37%), 피씨엘(241820)(2.76%) 등 다른 진단키트 종목도 상승세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4주 사이 5.1배 급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 증가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늘었다. 이에 정부는 10월 중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같은 달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현재 코로나19, 백일해, 수족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