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210980)로부터 인적 분할해 상장한 SK이터닉스(475150)가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60원(29.72%)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정적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 VI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 발동되며,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 같은 시각 SK디앤디는 전 거래일보다 2.54% 오른 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디앤디는 지난달 4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인 SK디앤디와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의 인적 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SK이터닉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전날까지 개인들은 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56억원, 32억원씩 순매도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육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화되는 시기”라며 “가려져 있던 재생에너지 사업이 재평가받을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