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블리츠웨이가 23일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배우 주지훈, 정려원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의 흡수합병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블리츠웨이는 전일 대비 600원(29.85%) 오른 261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장 마감 이후 블리츠웨이는 공시를 내고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합병 목적은 “사업경쟁력 강화 및 사업 규모 확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다.
합병 비율은 1:6.5636545이며, 합병 신주는 719만5038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29일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내년 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에 따라 블리츠웨이는 주주들의 주식을 주당 2022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블리츠웨이는 피규어,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피규어 기업 1호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IP 라이선스를 획득해 이를 활용한 피규어를 제작한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설립된 연예기획사로, 주지훈, 정려원, 고두심, 인교진, 천우희 등의 유명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