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윌비스(008600)가 26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산 재평가를 통해 250억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윌비스 로고. /윌비스 제공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윌비스는 전일 대비 148원(29.84%) 오른 644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802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섬유 사업과 교육 사업을 영위하는 윌비스는 전날 장 마감 후 보유 토지의 자산 가치를 재평가한 결과, 추가 재평가 이익 250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재평가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토지 재평가 실시에 따른 자산 증가액은 재무제표에서 재평가잉여금(자본)과 이연법인세(부채) 등에 반영된다. 일반적으로 자본의 증가가 부채보다 크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자산재평가로 인한 이익은 미실현이익에 해당해 배당 가능 금액에서 제외된다.

앞서 이달 6일 윌비스는 자산 및 자본 증대 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