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352820)가 3일 장 초반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지난 1분기 역대급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하이브가 올해 2분기에도 세븐틴·BTS 슈가 등에 힘입어 또다시 최대 앨범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세븐틴 'FML' 트레일러 영상 / 플레디스 제공

이날 오전 9시 26분 하이브는 전일보다 1만7000원(5.98%)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하이브는 30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1일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은 455만214장으로 집계됐다. K팝 음반 역대 초동 판매량 중 최고 기록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BTS의 337만장을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2일 하이브는 올해 1분기 4106억원의 매출액, 525억원의 영업손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4%, 영업손익은 42% 증가했다.

이에 대해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의 손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앨범 지식재산권(IP) 성과가 1분기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앨범 판매량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뉴진스, TXT 판매량에 해 세븐틴 유닛 부석순, BTS 지민 솔로 활동으로 911만장을 기록했다”면서 “분기 최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2분기의 경우 이미 BTS 슈가가 107만장, 르세라핌 148만장, 세븐틴 455만장 등 앨범 판매가 이뤄졌다”면서 “엔하이픈 컴백 및 구보까지 합치면 2분기에 또 ‘레코드 하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